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정치부 이민찬 기자 나와 있습니다. 첫 번째 주제, '달라진 국방부?' 추미애 장관 아들 휴가 연장 특혜 의혹을 대하는 국방부의 태도가 달라졌다는 주장이 나온다고요? <br><br>네. 국민의힘이 지난 10일 추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 조치는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국방부 자료를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국방부 입장이 이전과 갑자기 달라졌다는 겁니다. <br> <br>[배준영 / 국민의힘 대변인] <br>"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전화 등으로 (휴가를) 연장할 수 있다고 국방부 언론용 참고자료를 통해 발표했습니다. 꼿꼿했던 국방부가 하루 만에 아주 유연해지고 실용적이 됐습니다." <br> <br>Q. 국방부의 입장이 이전과 어떻게 달라졌다는 건가요. <br><br>국방부가 10일 참고 자료를 내놓기 이틀 전이죠. <br> <br>지난 8일 추 장관 아들 변호인과 상반된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> <br>추 장관 아들 변호인이 카투사는 주한 미군 규정을 우선 적용받는다고 했는데, 국민의힘 의원실에서 국방부에 의견을 묻자 국방부가 "육군 규정을 적용한다"는 밝힌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국방부는 10일 참고자료에는 "군 병원 요양 심사 없이 휴가 연장이 가능하다", "전화로 휴가 연장이 가능하다"며 추 장관 측에 힘을 실었습니다. <br> <br>Q. 국민의힘은 국방부의 태도가 변한 게 민주당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네요? <br><br>국방부가 10일 참고자료를 배포하기 하루 전이죠. <br> <br>9일 국회에서 민주당 국방위원들과 국방부 관계자들이 만났는데요.<br> <br>이 자리에서 추 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된 법과 훈령 등을 논의하면서 국방부의 태도가 달라졌다는 국민의힘 주장입니다. <br> <br>Q. 국민의힘은 정부·여당이 대응책은 논의하고 조직적으로 추 장관을 엄호한다는 주장인 것 같은데요. 민주당은 뭐라고 하나요? <br><br>민주당은 국방부와 국방위원 등이 지난 9일 만나기는 했지만, 국방부 브리핑 내용을 협의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민주당 국방위 간사인 황희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현안과 예산 등을 논의하는 <br>통상적인 워크숍 자리였고, <br> <br>현안인 추 장관 아들에 대해 의원들이 물어봤지만, 국방부는 검찰 조사 중이라 입장을 발표하기 곤란하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Q. 협의는 안 했다는 거군요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임명장 수여도 거리두기' 문재인 대통령이 정은경 청장을 찾아가서 임명장을 준 것과 관련이 있나봅니다. <br><br>네.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했는데요. <br> <br>정은경 신임 청장이 코로나19 대응으로 워낙 바쁘다보니 문 대통령이 직접 찾아갔습니다. <br><br>Q. 청와대 밖 임명장 수여식을 구상한 탁현민 대통령 의전비서관도 만족스러웠나 보네요. SNS에 긍정적인 평가글을 올렸어요. <br><br>탁현민 비서관은 정은경 청장 임명장 수여식을 언급하면서 "몇 십 년 되풀이해왔을 뻔한 행사도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감동을 줄 수 있다"고 적었습니다.<br> <br>Q. 그런데 야당에선 방역수칙을 어겼다는 비판 목소리가 나오네요? <br><br>네. 영상에서처럼 임명장 수여식 때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는 점을 지적한 건데요. <br> <br>박수영 의원은 "결혼식도 50명 미만으로 하라고 하면서, 수여식의 배경이 된 직원들이 50명은 넘었다"며 "질본 스스로 만든 수칙을 어기는 모습을 보인 것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> <br>Q. 네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